사역 소식

하나님의 응답하심과 감사

신주용 김진희 예은 요한 온유 2017. 3. 20. 16:31

지난 목요일 오전에 프라오 교회에서 급하게 연락이 왔다.

오전에 여자 아이들이 사용하는 기숙사 지붕과 천장을 지탱해 주던 나무들이 오랜기간 벌레가 먹고 삭아서 무너져 내려버렸다는 것이다.
다행히 아이들이 없었기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.

사틴 전도사님에겐 함께 기도하자고 아이들이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하나님이 도우셨다고 그래도 감사하자고 했다.

연락을 받고 나서 계속 기도했다.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 해 갈 수 있을까? 하나님이 이 사건을 통해서 원하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일까? 
저 비용을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? 

재정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하여 쓸 수 있는 지붕은 한 곳으로 모아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. 그 대신 나무를 쓰지 말고 튼튼한 철재로 바꾸자는 의견이 모아져 일단 외상으로 건축 자제를 가져왔다. 가져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.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어려운 기숙사인데 자제를 쉽게 줄지도 의문이었다. 
조금 정리되고 보니 이젠 인부들이 문제였다. 위험해서 올라가 작업하기 싫다는 것이다.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것 같아 자신들도 무섭다는 것이다.사틴 전도사님과 인부들을 설득하여 더이상 무너지지 않게 기초 작업을 마쳤다. 

주일 예배 후 아룬 장로님과 운영위원회의를 통하여 방법을 찾고자 했으나 딱히 방법은 없었다.

프라오 교회 운영위원회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.

오늘 오전..
큰기쁨 교회에서 선교부 부장집사님께 연락이 왔다. 
주일 예배 후 운영위원회에서 지붕 수리에 대한 재정을 지원해 주시기로 했다는 것이다.

너무나 감사해서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해서 기뻤다.

지난 4일간 마음속으로 그리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할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하나님이 프라오 교회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했다. 

사순절기간
다시 한 번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를 경험한다.
그리고, 다시 한 번 큰기쁨 교회의 사랑에 감사드린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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